
2002년 월드컵의 모든 경기 또한 시청과 광화문에서 관람을 하였기때문에 많은 이들이 시청에 가면 깔려죽는다며
잘 안보이지 않냐는 말들이 별로 공감이 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연예인들의 공연에는 큰관심이 없었기때문인지 천천히 저녁도 먹고, 8시30분쯤에 시청에 도착을 하였다.
이미 많은 이들이 자리를 잡고 맥주와 통닭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있었다.
첫경기다 보니 한껏 흥분된 분위기였다.
2002년도때와 달리 많은 장사꾼들도 보였다.
당연 인기상품1위는 악마뿔인듯하다. 점점 안으로 들어갈수록 3000원이였던 악마뿔이 2개에 3000원 그리고
1000원까지 다양한 가격경쟁이 시작되었고, 친절한 서비스 닭배달도 눈에 띄였다.
차가운 바닥에 앉는것을 걱정한 골판지 방석에 1인용돗자리까지 다양한 상품구경에도 하나의 볼거리가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토고전 경기 시작!
다함께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을 하고, 전반전에 선제골을 먹었지만 괜찮아를 외치며 응원의 열기는 식을 줄
몰랐다. 그리고 후반전.... 이천수선수가 골을 넣는 순간 모두 자리에 일어나서 서로 얼싸안고 뛰기 시작했다.
그렇게 흥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정환선수의 역전골이 터지는 순간 또다시 자리에 일어나 하나같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흥분을 하고..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이리저리 불꽃이 터지고,모두 자리에 일어나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외치기 시작했다.

프랑스전을 1:1로 비긴상태에서 중요한 스위스전 경기가 남았다.
다행이 주말이 껴서인지 모두들 거리응원을 나서기 시작했다.
나 또한 바쁜일 모두 제쳐두고 또다시 거리를 향해 나섰다.. 새벽4시경기라 조금 늦은시각인 새벽1시30분쯤에
시청에 도착을 하였다. 이미 시청에는 많은 인파로 볼자리가 없었다.
유난히 더많은 연예인들이 와서인지 콘서트장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어있었다.
그래서 다시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광화문에는 연예인들이 없기때문인지 아직 관람하기 좋은 자리들이 많이 있었다.
한자리를 잡고 앉으니 배가 슬슬고파와서 편의점에 갔더니, 벌써 먹을만한 과자며 기타 음식들이 제고가 없어서
살것이 별루 없었다. 길거리 만두도 다 떨어지고...
사람들은 이른시간부터 자리를 잡아서인지 벌써 주변 음식들은 다 떨어지기 시작한듯했다.
배가 고프지만.. 소세지와 오징어로 배를 달랬다..ㅠㅠ
새벽4시 경기는 시작을 하였다.
전반에 또 선제골을 뺏겼지만 아무도 실망하지 않고 괜찮아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리고..문제의 후반의 오프사이드 반칙의 논란이 된 골이 들어가자 모두 하나같이 말을 잃었다.
몇명은 항의도 해보고, 눈물도 보였다. 잠시 응원 또한 멈추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태극전사들이
있기에 응원또한 멈추지 않고 함께 하였다.
하지만, 스위스의 철통같은 수비에 결국 골하나를 넣지 못하고 안타까운 패를 하여 16강진출은 힘들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후...
경기가 끝나고, 모두 쓰레기를 모아 주변에 있는 포대에 넣기 시작했다.
일찍이 와서 자리를 지켜서인지 많은 음식쓰레기들이 나왔지만, 자기자리만큼은 깨끗이 치우려 하였다.
시청과 광화문 두곳을 가면서 느낀것은 개인적으로 광화문의 분위기가 더 좋았다는 것이다.
호화 연예인들로 시선을 끄는 시청은 분위기는 더 열정적일지 모르나, 경기후 뒷처리가 조금 아쉬움이 남긴했다.
쓰레기를 한곳으로 몰기하나, 안치우고 가는 사람들이 더 많고, 경기도중에도 응원이 한두번 울리면 쉽게 멈추기도 하였다.(제가 서울광장에 있지 않아서일 수 도 있고요..)
하지만 광화문은 경기전에도 붉은 악마분들이 계속 응원을 이끌고, 경기후에도 자리에 남아서 쓰레기를 치우다보니 함께 치우게 된것같아. 2002년도때는 붉은 악마분들이 어디서 가지고 오셨는지 빗자루를 들고 청소하던 모습이 생각이 나서인지 올해도 이렇게 뒷정리도 책임져주시는 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 16강에는 못갔지만, 끝까지 싸워준 태극전사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올해는 아쉽게 끝났지만, 2010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16강의 문을 두드릴것같아서 벌써 기대가 되기도 하다.
두번째 골이 아쉬워서 다들 재경기의 말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오프사이드 깃발을 든 부심의 사과한마디만 있어도
조금은 억울하다란 마음은 풀리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아무리 바빠도 축구는 꼭 시청을 해서인지 피곤함이 많이 쌓였던거 같다.
우리나라 경기외에도 다른 나라의 멋진 플래이 감상에 잠을 설친적이 몇번있고..결국 스위스전 새벽응원을 하고난후 거의 24시간은 잠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듯하다.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월드컵경기에 우리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것이 많이 안타까워서인지 아직 TV의 월드컵경기를 시청을 못하고있다.
대학교때는 축제,체육대회등 다양한 놀이로 즐거움을 누리다가 직장생활 3년이 넘다보니, 마땅한 재미있는 놀이가
없다가 월드컵이 나에게 잡힌것같다.
워낙 노는것을 좋아하고, 활발하게 뛰는것을 좋아하다 보니 축제같은 월드컵열기가 하나의 매력으로 끌려서
푸욱~ 빠져들게 되었던것 같다.
모두가 하나되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감대가 되었던 월드컵
한때는 너무 상품성이 되어서 너도나도 이벤트 상품으로 나오기시작하고, 홍보용으로 너무 사용하다보니
안좋게도 보이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던것 같아서 즐거운 6월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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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er 2006/06/27 02: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응원의 메카가 되어버린 광화문거리에서 응원을 하셨군요.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다음번에 저도 나가봐야할텐데.. 4년을 기다려야 하는군요..^^;
mermaid 2006/06/27 14:3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정말 열심히 응원했는데..너무 아쉬워서 하루죙이 헤어나오지 못했었어요~~*^_____^*
맞아요..저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가야겠다는 생각에 갔었어요~2010년에도 기회되면 갈껀데 어쩌면 근처에서 응원하고 있을 수 있겠네요^^
geuni 2006/06/28 02:0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야 너 눈이 안보인다..ㅋㅋㅋ
mermaid 2006/06/29 05:1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냐!!! 사진이 작아서 상대적으로 안보이는것뿐이다~
뿡!!!!!!!!
geuni 2006/07/04 08:5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흠...그거는 아닌거 같고...
mermaid 2006/07/09 14: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음..잘보라고!!! 잘보고 비교해보라고!! 우씨!
khg790 2006/07/11 06: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흐흐 그으래~ 글쿠낭...므흣
mermaid 2006/07/12 10:3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봐봐~도트아이콘 볼수록 귀엽네~ 왜 맘에 안들어한거야~ 이쁘구만~